[윔블던테니스] 루치치 돌풍 8강 직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윔블던 테니스에서 여덟번째 여자단식 우승을 노리는 슈테피 그라프 (독일.2번시드)가 이틀동안 기다리다 딱 8분만에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지난달 28일 (이하 한국시간) 2세트 4 - 2로 리드한 상황에서 비 때문에 중단됐다가 30일 재개된 여자단식 4회전에서 그라프는 시작하자마자 간단히 2게임을 이겨 킴 클리스터스 (벨기에) 를 2 - 0 (6 - 2, 6 - 2) 으로 눌렀다.

엘레나 도키치 (호주) 와 함께 10대 신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리아나 루치치 (크로아티아) 는 태국의 타마린 타나수가른을 2 - 0 (7 - 5, 6 - 3) 으로 일축하고 8강에 합류, 돌풍을 이어갔다.

비너스 윌리엄스 (미국) 는 안나 쿠르니코바 (러시아)에 2 - 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피트 샘프라스 (미국)가 다니엘 네스터 (캐나다) 를 3 - 0 (6 - 3, 6 - 4, 6 - 2) 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입, 2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박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