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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인터넷 '청소년 상담실' 고민해결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여자만 보면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 " "사춘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성을 육체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학생처럼 이를 솔직히 인정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뜻입니다. " EBS 인터넷 (http://www.ebs.co.kr) '청소년 상담실' 에 청소년들의 발걸음이 잦다.

'청소년 상담실' 은 '알고싶은 성 아름다운 성' 'EBS - FM 청소년 상담실' '터놓고 말해요' 등 세 편의 청소년 상담 프로그램 관련 게시판으로 방송 시청 뒤 궁금한 것과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는 공간이다.

질문을 해도 답변이 없거나 늦게 답하는 다른 인터넷 상담과 달리 코너마다 전담 상담원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특히 대학 상담소나 성폭력 상담소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석사학위 이상의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상담에 응하고 있다.또 24시간 안에 성실한 답변을 해주는 점도 청소년들의 인기를 얻는 요인이다.

가장 인기있는 것은 '알고싶은…' 코너. 이 사이트가 개설된 지난 한달 만에 무려 3만여 명이 접속해 상담내용을 지켜봤다. 조사결과 청소년의 성 관련 질문 중 최다분야는 '자위' '발기' 등 성충동에 관한 것.

이밖에 '성기 크기' '체위' 등 음란비디오나 잡지 등을 통해 얻은 잘못된 성지식을 확인하려는 질문이 다음 순위였다.

우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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