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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시원해졌다…에어컨 방열기 지상으로 옮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지하철 역내 에어컨 방열기가 모두 역외로 옮겨져 올 여름부터는 한증막 같았던 지하철 역내가 다소 시원해졌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지하철 1~4호선 92개 지하 역사 (驛舍)에 설치된 에어컨 방열기 4백59대를 지상 환기구로 옮기는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 97년 하반기부터 27억원을 들여 진행됐다.

지금까지는 역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의 방열기가 역내 통행로에 설치돼 있어 뿜어나오는 열기가 지하철 승객들의 짜증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강남.고속터미널.이수 등 3개역은 천정 개조.냉동기 설치 등의 공사가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어서 이번 공사에서는 제외됐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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