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소탕작전서 순직 오영안준장 흉상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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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 96년 잠수함을 이용해 강원도강릉에 침투한 무장공비 소탕작전에서 순국한 故 오영안 (吳永安) 준장의 흉상이 유가족과 지역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일 모교인 충남기계공고 교정에 세워졌다.

吳준장은 96년 9월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벌어진 무장공비소탕작전에 참가해 11월5일 연화동 계곡에서 잔당 2명을 사살하며 49일간의 무장소탕작전을 끝내는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전투과정에서 특공연대 서형원 소령.수색중대 강민성 병장 등과 함께 불의의 흉탄을 맞아 4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吳준장은 전공을 인정받아 대령에서 육군준장으로 일계급 추서 됐으며 같은해 11월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대전 = 이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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