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고양외고 전형 Q&A

중앙일보

입력

이용철 고양외고 교무부장

Q 지난해와 달라진 올해 전형은.
영어듣기·구술면접전형(30명모집)이 신설됐다. 글로벌인재전형(10명 모집)은 지난해 고양시 소재와 전국 소재 중학교 졸업생으로 나눠 뽑았으나, 올해는 고양시 소재 중학생으로만 한정했다. 내신성적우수자무시험전형(20명), 일반전형(387명)이 있으며, 이밖에 전공우수자전형(33명)을 포함, 모두 480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Q 전형별 복수지원 기회는.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한 전형만 골라야 한다. 단 글로벌인재전형의 탈락자는 내신성적우수자전형에 포함되며, 탈락 시 일반전형에도 자동 지원된다. 글로벌인재전형은 합격자에게 3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내신성적우수자전형 탈락자에게도 일반전형 응시기회가 자동 부여된다.

Q 지원 시 유의할 점은.
신설된 영어듣기·구술면접전형은 1단계에서 영어듣기평가(120점)에 수학교과내신(20점)을 합친 총점으로 2배수를 선발한다. 국어·영어·과학 내신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2단계에선 1단계 점수와 구술면접 점수로 합격자를 가린다. 외고 지원자의 학습성향을 봤을 때 수학내신에서 변별력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반영 비중이 높았던 언어적성검사가 폐지돼 수학내신이 유일한 변별력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고양외고의 수학내신 환산표를 보고 지원전략을 짜기 바란다.

Q 구술면접은 어떻게 치러지나.
학생 1인당 10문항(영어듣기·구술면접전형은 8문항)이 주어진다. 면접관 3명이 각각 상·중·하에 해당하는 3개 점수 중 하나씩을 골라 부여한다. 교과지식을 묻지 않고 학생의 인성·학업의지·목표 등을 평가한다. 예를 들어 인생목표에 대한 두 사람의 대화지문을 주고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계획과 실천방법 등을 묻는 식이다. 영어지문도 나올 수 있다.그러나 독해능력을 묻진 않고, 지문의 주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묻는 식이다.

Q 예년 합격자의 내신 분포는 어떤가.
글로벌인재전형의 경우 평균 0.8%최저1.3%, 일반전형은 평균 6.8%최저 19% 이내다.고양외고 내신환산표 기준으로 12% 이내, 교과성적 265점 이상에 들어야 안정권을 바라볼 수 있다.  

<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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