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弗=116엔선으로…日기업들 계획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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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도쿄 = 남윤호 특파원]일본의 주요 수출 기업들은 올해 환율이 달러당 평균 1백16.20엔이 될 것으로 가정해 1년간의 경영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 신문이 일본의 주요 수출업체 5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내 (社內) 환율계획에 따르면 도요타 (豊田).닛산 (日産).혼다 (本田).신닛테쓰 (新日鐵).캐논 등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채산이 맞는 환율수준' 을 달러당 1백15엔으로 잡고 각종 경영전략을 마련했다.

또 스미토모화학.니콘.세이코 등은 달러당 1백10엔, 마쓰시타전기.후지중공업은 1백17엔, NEC.YKK.후지쓰.도시바.미쓰비시전기 등은 1백20엔으로 각각 환율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엔 - 달러 환율이 1백10엔으로 낮아지면 조사대상 50개사는 3천3백억엔의 손실을 입고, 거꾸로 1백30엔으로 높아지면 약 8천억엔의 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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