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경관이 수려한 남한강줄기의 충북충주시산척면삼탄리 일대가 관광열차의 통과로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게 됐다.
29일 충주시와 철도청에 따르면 철도이용객들의 다양한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된 철도청의 '가족.연인과 함께 떠나는 신록 (하계) 순환열차' 가 6월부터 서울역을 오전에 출발, 경부선~충북선~중앙선을 거쳐 오후 귀경하는 당일 관광코스로 운행된다.
이 열차는 낮12시쯤 삼탄역에 도착, 2시간20분간 정차하게 되는데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역근처의 삼탄유원지의 빼어난 물가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천등산줄기에서 흘러든 물이 관청소여울, 소나무여울, 따개비여울 등 3개의 여울을 이뤄 삼탄 (三灘) 이라 불리는 곳으로, 물이 주변의 산과 조화를 이뤄 충주에서 명승지로 꼽힌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무공해 농특산물판매장과 먹거리장터, 쉼터를 마련키로 했다.
이 열차는 ▶6월 매주 일요일 ▶7월1~15일 매주 토.일요일 ▶7월16일 이후 매주 월.수.금.일요일에 각각 서울역에서 오전 8시55분 출발하며 오후 8시17분 서울에 도착한다.
요금은 서울역 출발 기준 1만7천5백원이다.
충주 = 안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