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화 "大生 입찰에 참여"-김승연 회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김승연 (金昇淵) 한화회장은 30일 "보험업계 진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외국업체와 합작해 대한생명 인수 입찰에 참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金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한화콘도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자단 세미나에 참석, "환란 이전부터 생보업에 관심이 있어 모 외국업체와 합작을 약속한 바 있다" 며 "IMF 체제로 작업이 잠시 보류됐지만 그 업체와 함께 대생 입찰에 참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회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현재 21개인 한화 계열사를 화학.유통.레저.금융업종을 주력으로 한 6~7개의 핵심 사업부문 위주로 그룹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金회장은 ▶한화종합화학 옥탄올부문 ▶한화에너지 발전부문 ▶한화개발 및 한화국토개발 등에 대해 올해 안에 외국기업과의 합작을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 산하 구조조정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金회장은 또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재야 경제학자 등을 포함시킨 위원회를 구성, 기업 구조조정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힘쓰겠다" 고 강조했다.

표재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