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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수요봉사회는 어떤 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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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옷 로비' 사건을 계기로 대한적십자사 산하 '부녀봉사 자문위원회' 와 '수요봉사회' 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의 봉사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 55년 설립된 부녀봉사 자문위원회는 전국 13개 지사에 3백여명의 위원이 등록돼 있으며, 본사 위원들은 김종필 (金鍾泌) 국무총리 부인 박영옥 (朴榮玉) 씨.대우그룹 김우중 (金宇中) 회장 부인 정희자 (鄭稀子) 씨 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부인들로 구성돼 있다.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씨는 97년 10월 위원으로 등록했으며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부인은 지난해 3월 康씨가 장관에 임명되자 함께 활동해오다 최근 康씨의 퇴임과 함께 위원회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가 벌이는 주요 사업은 사회복지시설과 자원봉사자들을 물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모금활동. 부녀봉사 자문위원회는 지난 84년부터 매년 장.차관 부인들의 모임인 수요봉사회와 자선바자를 열어왔다.

64년 설립된 수요봉사회는 초기엔 장관과 주한 외교사절 부인들만 회원자격을 얻었으나 점차 대상이 확대돼 현재는 차관.외청장.국영기업체장들의 부인도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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