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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관급 28명 인사 단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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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25일 이종찬 (李鍾贊) 국가정보원장 후임에 천용택 (千容宅) 전 국방장관을 임명하고 검찰총장에는 박순용 (朴舜用) 대구고검장, 국세청장에는 안정남 (安正男) 국세청차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金대통령은 또 청와대 경제수석에 이기호 (李起浩) 전 노동장관, 외교안보수석에 황원탁 (黃源卓) 전 파나마대사, 공보수석에 박준영 (朴晙瑩) 국내언론담당 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고 김중권 (金重權) 비서실장이 발표했다.

장관급인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엔 안병우 (安炳宇) 전 예산청장이 임명됐다.

또 재정경제차관엔 엄낙용 (嚴洛鎔) 관세청장, 통일차관엔 양영식 (梁榮植) 민족통일연구원장, 국방차관엔 박용옥 (朴庸玉)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차장, 기획예산처차관엔 최종찬 (崔鍾璨) 건설교통차관이 임명됐다.

행정자치차관엔 김흥래 (金興來) 차관보, 교육차관에 이원우 (李元雨)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 과학기술차관에 조건호 (趙健鎬) 총리비서실장, 문화관광차관에 김순규 (金順珪) 기획관리실장, 산업자원차관에 오영교 (吳盈敎) 무역정책실장을 승진 기용했다.

또 보건복지차관에 이종윤 (李鐘尹) 사회복지실장, 환경차관에 심영섭 (沈瑛燮) 전 국립환경연구원장, 노동차관에 김상남 (金相男) 기획관리실장, 건설교통차관에는 강윤모 (康允模) 차관보가 각각 승진 임명됐다.

金대통령은 또 외청장 인사도 단행, 관세청장에 김호식 (金昊植) 재경부 기획관리실장, 병무청장에 오점록 (吳祿) 국방부 기획관리실장, 농촌진흥청장에 이은종 (李銀鍾)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장, 산림청장에 김동근 (金東根) 산림청차장, 중소기업청장에 한준호 (韓埈皓) 산자부 기획관리실장, 특허청장에 오강현 (吳剛鉉) 차관보를 각각 승진 기용했다.

한편 총리비서실장에는 김용채 (金鎔采) 전 국회의원이, 소청심사위원장엔 나승포 (羅承布) 전남 행정부지사가 임명됐다.

김중권 실장은 "24일 개각에 따른 차관급 등에 대한 후속인사를 당초 25일과 26일로 나눠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부처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뜻에서 한꺼번에 발표했다" 고 말했다.

金실장은 인사기준에 대해 "차관급은 능력위주의 발탁인사 차원에서 내부 승진 중심으로 인사를 했고, 대통령 수석비서진은 개각인사 때와 마찬가지로 전문성.개혁성.참신성이 고려됐다" 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26일 신임차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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