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신임 문화부장관 언론 개혁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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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지원 (朴智元)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은 24일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론사는 언론의 자유를 주장함과 동시에 책임도 져야 한다" 며 언론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朴장관은 또 방송법 개정을 둘러싼 방송사들의 대응에 대해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정당한 방법이 있는데 자사 이기주의 때문에 보도를 통해 공격했다" 며 유감을 표시했다.

朴장관은 이어 "방송은 온가족이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민영방송이라 하더라도 공영성을 갖추어야 한다" 며 선정성.폭력성이 많은 프로나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간법 (정기간행물 등록에 관한 법) 개정에 대해서는 "아직 그 범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 고 말했다.

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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