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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차관 누가 되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25일 단행될 차관급 인사는 공무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내부 승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무원 사회는 후속인사에 들떠 있다.

청와대 수석 인사는 차관급이지만 영향력 측면에서는 장관 이상일 수도 있어 주목을 끈다.

○…청와대 경제수석의 경우 이기호 (李起浩) 전노동장관이 이미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보수석에는 김한길 정책기획수석과 박준영 (朴晙瑩) 국내언론비서관.배기선 (裵基善) 방송광고공사 사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외교안보수석에는 나종일 (羅鍾一) 국가정보원 제1차장.김학준 (金學俊) 인천대총장.한승주 (韓昇洲) 전 외무장관.장재룡 (張在龍) 외교통상부 차관보.박용옥 (朴庸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사무처 차장 등이 무더기로 거론되고 있다.

○…장.차관이 모두 바뀌게 된 재정경제부는 강봉균 신임장관이 이날 내부 승진 가능성을 거론함에 따라 일단 현직 재경부 간부의 발탁 가능성이 큰 편. 장관이 옛 경제기획원 출신인 만큼 차관은 재무부 출신을 배려할 수 있다.

이 경우 외청장도 '내부 식구' 인 만큼 일단 엄낙용 (嚴洛鎔.행시8회) 관세청장이 유력하다.

또 최고참 1급인 김호식 (金昊植.11회) 기획관리실장도 가능성이 있다.

산업자원부는 정덕구 (행시10회) 장관 부임에 따라 차관은 물론 중기청.특허청 등 외청장들의 연쇄 교체 가능성이 크다.

최홍건 (崔弘健) 차관이 교체될 경우 오영교 (吳盈敎.12회) 무역정책실장이나 한준호 (韓埈皓.10회) 기획관리실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도 이건춘 (李建春) 장관과 고시 동기 (행시10회) 인 최종찬 (崔鍾璨) 차관이 교체될 경우 강윤모 (康允模) 차관보.조우현 (曺宇鉉) 기획관리실장 등 내부인사 승진 또는 이헌석 (李憲錫) 철도기술연구원장의 영입 가능성이 있다.

기획예산처는 안병우 (安炳禹) 예산청장의 차관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나 같은 기획원 출신인 최종찬 건교부차관의 수평이동도 거론된다.

외청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국세청장의 경우 전남 영암 출신인 안정남 (安正男) 차장 발탁이 확실하다.

중기청은 추준석 (秋俊錫) 청장이 교체될 경우 산자부 1급중 선임자인 오강현 (吳剛鉉) 차관보나 중기청 차장을 지낸 오영교 무역정책실장이 물망에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최선정 (崔善政) 차관이 물러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후임은 복잡한 현안이 많은 점 등을 감안, 내부 승진이 유력. 김종대 (金鍾大) 기획관리실장과 이종윤 (李鐘尹) 사회복지정책실장.김희선 (金熙鮮)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국민의 정부 출범 초부터 일해온 석영철 (石泳哲) 차관이 교체될 경우 김흥래 (金興來) 차관보와 박용환 (朴容丸) 중앙공무원교육원장.양종석 (梁鍾釋) 소청심사위원장 중 한명이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됐다.

교육부차관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 교육계에선 김덕중 신임 장관이 산적한 현안을 무리없이 처리해야 하는데다 장.차관을 동시에 교체한 전례가 없다는 점 등을 들며 조선제 (趙宣濟) 차관이 유임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 노동부차관으로는 김상남 (金相男) 기획관리실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병무청장의 경우 내부 인사로는 박선기 (朴善基) 현 차장 (1급) 의 승진이 거론되지만 외부 전문가의 영입설도 나오고 있다.

법무부차관은 신임 검찰총장이 사시 5~7회에서 나오면 사시 8회인 김수장 (金壽長) 서울지검장.유재성 (柳在成) 부산지검장 등이 승진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 총리비서실장에는 김한규 (金漢圭) 전 총무처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부.경제부.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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