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게이트' 10명 선고…박 전 회장 징역 3년6월·벌금 300억원
9월 16일 TV중앙일보는 '박연차 게이트' 관련자 10명의 1심 선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중심 인물인 박연차 전 회장에게는 징역 3년6월에 벌금 300억원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뇌물을 준 사람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처벌해온 것이 관행이지만 적극적으로 뇌물을 건넨 이상 엄격하게 처벌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는 징역 10년에 추징금 78억원이 선고됐습니다.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대가 등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를 재판부가 그대로 받아들인 겁니다. 오늘 선고의 특징은 끝까지 무죄를 주장한 사람들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이상철 전 부시장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김종로 검사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습니다.
'임태희 청문회' 무산…추미애 '보이콧'으로 여야 "네탓"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16일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문제를 놓고 정면 대립하면서 정기국회가 정상화 1주일 만에 또다시 파행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지난 7월 비정규직법 일방상정에 대한 한나라당의 사과와 자신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 및 윤리위 제소 철회를 전제조건으로 내걸면서 이날 열릴 예정이던 임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끝내 무산됐습니다. 여야는 이날 국회 파행과 관련해 상대방 책임론을 제기하며 격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자리에 모인 중국산 '짝퉁'…현지인 90% "산짜이 제품은 합법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한 '중국 모조품 비교 전시회'가 어제부터 KOTRA 본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20개사 제품과 이를 모방한 중국의 모조품 320점이 비교 전시됩니다. 모조품은 LG전자의 휴대폰과 에어컨을 비롯해 도루코 면도기, 락앤락 밀폐용기 같은 생활용품과 맥주, 의류, 악기, 시계 등 다양합니다. 한편 KOTRA가 중국 현지인 3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산짜이 제품이 정품보다 10~30% 정도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응답자의 90%가 산짜이 제품을 합법적인 제품으로 인식한다고 답했습니다.
2010 제천한방바이오 엑스포 준비 행사…'한방' 건강축제
제천 웰빙마을에서 오늘부터 한방 건강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내년에 열릴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 엑스포를 준비하는 행사이기도 한데요. 한방체험관과 건강체험관, 약초전시판매관 등이 선보였고 옛 방식을 재현한 전통 한약방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홍보대사인 '한류스타' 장나라씨의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내년 도입되는 남산 순환 '무공해' 전기버스…최고시속 100㎞
전기로만 100% 작동하는 버스가 내년 봄부터 남산 일대를 누비게 됩니다. 이 버스는 한번 충전으로 110㎞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시속은 100㎞입니다. 내리막길에서는 감속 에너지를 회수해 자체적으로 재충전됩니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여의도와 강남 순환노선에서도 전기버스를 운행하는 등 공급을 점차 늘려 2020년 전체 시내버스 7600여대의 절반을 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드림 테크] 새 디자인 달 착륙선으로 100만 달러 상금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달 착륙선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2006년부터 공모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지상을 출발해 공중에서 100초 정도 머문 뒤 출발장소로 정확히 돌아오면 이기게 되는데, 올해는 아르마딜로 항공사가 우승해 100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수퍼카②] 벤츠 걸윙 SLS AMG
메르세데스-벤츠가 어제 개막한 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걸윙 모델인 'SLS AMG'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최고 시속 317㎞, 3.8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수퍼카입니다. 1L당 7.5㎞의 연비를 자랑합니다. 이 모든 것은 새 날개 모양의 걸윙 도어에 경량 알루미늄 차체를 구성한 총체적인 자동차 기술 덕분에 가능합니다. 내년 봄 유럽시장에 등장하는 이 수퍼카의 가격은 17만7310유로, 우리돈 약 3억1490만원입니다.
지금 뉴욕에서는 프랑스 파리 컬렉션, 이탈리아 밀라노 컬렉션과 함께 세계 3대 패션쇼 중의 하나인 뉴욕 패션위크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수영복업체 고텍스의 비키니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내년 여름 비키니 패션을 선도하게 될 패션쇼를 영상으로 보시죠.
뉴스방송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