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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제균기능 ‘무장’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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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건조한 가을 쾌적한 실내 공기를 책임질 가습기·공기청정기가 추석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신종플루가 추석명절 선물패턴을 바꿨다. 예년에 많이 선택되는 건강식품이나 육류·과일·주류 등에서 가습기·공기청정기·항균기등이 명절 선물 앞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공기청정기·가습기 명절선물로 뜬다=여름을 제외하고 봄·가을·겨울 건조하고 메마른 집안을 시원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던 공기청정기가 신종플루로 인해 명절을 앞두고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플루는 발열·기침·재채기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있어 매년 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앓아오던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다. 게다가 신종플루는 기침·재채기 시 몸 밖으로 나온 바이러스 균들이 사람의 손 등을 통해 또다시 전염되기 때문에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 못지않게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이 손세정제와 실내공기를 청결하게 하는 제품에 대해 관심이 늘어났다.

◆공기청정기능을 넘어 제균 기능 갖춘 가전제품 등장=국내에는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해 웅진코웨이·쿠쿠홈시스 등 많은 업체들이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생산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제품은 지난 3월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공기 제균기 ‘바이러스 닥터’다. 바이러스 닥터는 삼성전자의 슈퍼청정기술을 이용해 공기 중의 수분을 분해해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켜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원인물질 등을 제균 시킨 뒤 자연 소멸한다.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엄정한 실험을 통해 효능을 인증받고 각종 안전 테스트를 철저하게 거쳐 이미 공기 제균 효능을 입증받았다. 그결과 르노삼성자동차 SM7 전 모델과 공기청정기·에어컨 등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용으로 출시한 공기 제균기 ‘바이러스 닥터’의 공기 제균 범위는 반경 3.3㎡로 개인공간을 충분히 커버한다.

한편 ‘바이러스 닥터’에 적용된 슈퍼청정기술은 해외 미생물 실험기관인 키타사토 메디칼 센터에서 감기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독감 바이러스를 20분 내에 90%, 60분 내에 99.6%를 제거할 수 있으며, 영국 알레르기협회로부터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검증받았다.

LG전자는 알러지 질병 관련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2009년형 휘센 공기청정기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피톤치드 성분 이용한 공기청정 항균기도 등장=태극제약의 공기청정 항균기 ‘에어메딕’도 신종플루 영향을 톡톡히 보고 있다. 태극제약은 1956년 창업해 지금까지 의약품생산만을 고집해온 업체다. 작고 귀여운 에어메딕의 가장 큰 특징은 천연식물 추출액만으로 인체유해균을 99.9%까지 잡아주는 강력한 항균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또 콩·아미노산·목단피·수용성 천연식물 추출액으로 만들어져 인체에도 유익하다.

이밖에 에어메딕 용액에는 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되는 피톤치드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집안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피톤치드향을 통해 포도상구균은 99% 이상, 항균·암모니아는 96% 이상 절감된다.

한편 건강전문기업 파인딜스(www.fdsmall.co.kr)에서는 휴대용 손 세정제 ‘셀러스 핸드젤’를 판매하고 있다. 셀러스 핸드젤은 FDA 승인 항균성분인 네오트리산과 천연 식물 추출물인 Phyto-Extract를 사용하여 세균 등으로 오염된 손을 깨끗하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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