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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나들이] ⑥ 가나아트센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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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오는 18일까지 한국화가 이종상 (李鍾祥) 의 '한그림 40년전' 이 열리고 있는 서울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대표 이호재) 는 지난해 인사동서 북악산 기슭으로 옮겨 온 복합문화공간. 야외공연장.아트숍.강의실.레스토랑까지 갖추고 있다.

북악터널 입구 올림피아 호텔 앞 육교에서 좌회전해 3백m 거리다.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인사동 가나아트숍 앞에서 오전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셔틀버스 (1천원)가 운행 중. 버스 이용권 소지자는 전시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60석 규모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빌 (02 - 3217 - 1090) 은 빌모트가 디자인한 조명.의자.식기에다 벽에 걸려 있는 샤갈.장욱진.오수환 등의 명작이 더욱 예술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높이 12m, 너비 14m의 무대를 갖춘 야외공연장 (3백석) 도 탈 (脫) 장르를 시도하고 있는 가나아트센터의 명물. 음악.무용.연극 등 이벤트는 물론 영화상영도 가능하다.

이곳에서 14일 오후7시30분 이유나 가야금 독주회가 열린다.

이종상 화백의 딸로 국립국악원 연주단원으로 활동 중인 이씨는 김웅식 (장구).이창우 (대금).김운태.박준범 (타악기) 씨와 함께 출연, 황병기의 '춘설' , 이성천의 '21현금을 위한 독주곡 49번 "나하나" ' , 김정길의 '가야금과 타악기를 위한 원형상' 을 들려준다.

'원형상' 은 이종상 화백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곡. 5월중 매주 토요일 3시부터 어린이 판화교실, 매주 일요일 오후1시부터는 어린이 미술아카데미가 열려 가족동반의 나들이 코스로도 적격. 02 - 3217 - 0237.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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