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개 전문대 내년 입시요강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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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00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실업고 (인문고 직업반 포함) 졸업생.산업체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내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1만4천9백여명 많은 15만5천여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정원내 모집인원 (29만4천여명) 중 특별전형 모집인원 비율이 사상 처음 절반을 넘어선 52.7%를 기록한다.

노인 동거가족 등 독자적 기준에 따른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1만1천여명 많은 2만8천여명 (1백37곳) 으로 증가, 다양한 특기를 가진 학생의 전문대 진학 기회도 확대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전국 1백61개 전문대의 2000학년도 학생 모집계획 주요 내용을 모아 발표했다.

◇ 모집인원 = 정원내 29만4천여명 (일반전형 13만9천여명.특별전형 15만5천여명) , 정원외 특별전형 4만1천여명 등 모두 33만5천여명을 뽑는다.

정원외 특별전형의 유형별 모집인원은 ▶전문대.대학 졸업생 2만8천여명 ▶농어촌 학생 8천5백여명 ▶재외국민.외국인 4천여명 ▶특수교육대상자 8백8명 등이다.

특히 경북과학대 등 42곳은 교육과정을 연계운영하는 부산정보관광고 등 2백1개 실업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8천2백여명 (지난해 2천8백여명) 을 특별전형으로 우선 선발한다.

◇ 모집일정 = 대천대 등 29곳이 9월 1일~12월 21일 특별전형.독자기준 전형으로 수시모집하며 대부분의 전문대는 내년 1월 7일~2월 11일 입학전형한다.

동양공전 등 1백14곳 (지난해 77곳) 이 면접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복수지원 기회가 훨씬 많아진다.

◇ 전형방법 = 전문대 입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가 매우 중요하다.

일반전형에서는 경희간호대 등 1백59곳이 학교생활기록부를 20~1백% 반영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백% 반영하는 전문대는 청강문화산업대.한림정보대 등 두곳에 불과하다.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2.8 (계원조형예술대)~40% (원주대) 선으로 전체 평균 (11.64%) 이 지난해 (11.17%) 보다 0.47%포인트 높아졌다.

국.공립 (13.46%) 이 사립 (11.44%) 보다 2.02%포인트 높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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