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브로커.전병무청직원등 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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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지검 특수3부 (明東星부장검사) 는 9일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켜 주겠다며 부모들로부터 거액을 받고 군의관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 (제3자 뇌물취득 등) 로 鄭모 (65) 씨를 구속했다.

鄭씨는 지난해 4월 盧모 (구속) 씨로부터 4천6백만원을 건네받은 뒤 같은해 5월 서울강서구등촌동 G호텔에서 盧씨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켜달라며 국군부산병원 행정부장 林모 (구속) 중령에게 3천5백만원을 전달하는 등 97년 10월부터 세차례에 걸쳐 8천8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또 서울지검 특수2부 (金仁鎬부장검사) 도 이날 자식의 병역을 면제시켜 주겠다며 부모들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6천7백만원을 받은 전 병무청 6급 직원 趙모 (58) 씨를 구속했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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