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페스타' 비엔날레, 류블랴나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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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제3회 마니페스타 비엔날레가 내년 6월부터 9월까지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열린다.

로테르담 (1회) 과 룩셈부르크 (2회) 등 서유럽 중심으로 열리던 행사가 처음으로 동구권으로 자리를 옮긴 것.

독립 큐레이터 4명으로 구성된 팀이 전시 기획을 맡게 되는 마니페스타는 최근 프란체스코 보나미 (미국.시카고 컨템퍼러리 아트 뮤지엄 선임 큐레이터).마리아 흘라바요바 (슬로바키아.소로스 컨템퍼러리 아트 센터 디렉터) 올레 부만 (네덜란드).카트린 롬베르크 (오스트리아) 등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니페스타는 젊은 작가들의 의사소통과 정보교환을 위한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기획전으로 주로 실험성 강한 설치작품 위주로 꾸며지는 게 특징. 브뤼셀에 올해 말 마니페스타 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작가의 경우 96년 마니페스타 1에 보따리 작업의 김수자씨와 파리에서 활동하는 구정아씨가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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