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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배 대학농구] 중앙, 연세 꺾고 승자 결승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중앙대가 고공농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승자 결승에 진출했다. 중앙대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MBC배 대학농구 승자 준결승에서 '대형 센터' 김주성 (2m5㎝) 과 송영진 (1m98㎝) 의 릴레이포를 앞세워 연세대에 85 - 80으로 승리, 챔피언전 직행 티켓을 놓고 이날 경희대를 67 - 52로 제압한 한양대와 맞붙게 됐다.

전반 중반 21 - 28로 뒤진 중앙대는 김주성이 골밑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뒤 신동환과 송영진의 슛이 가세하며 순식간에 31 - 28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중앙대는 김주성과 송영진의 신들린 듯한 슛이 뒤를 받치면서 55 - 41로 리드한 채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중앙대는 경기종료 10분을 남기고 주득점원인 송영진이 5반칙으로 물러난데다 김주성마저 4파울을 당해 68 - 68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중앙대는 김주성을 중심으로 수비를 강화한 뒤 황진원의 3점포가 작렬해 승리를 지켰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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