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사 1분기 순익 42% 급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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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 상장사들의 1분기(4~6월) 순이익이 42%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가 3월 결산 상장사 59개사를 대상으로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8조50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1754억원)보다 4.07%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44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925억원)보다 41.9%나 급감했으며, 영업이익은 41% 줄어든 4353억원에 머물렀다.

업체별로는 제일화재의 분기 순익이 515% 늘어난 5076억원으로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신동아화재.대구백화점.동부화재.대한화재.동원금속 등도 순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우성넥스티어.오양수산 등 2개사는 흑자로 전환했으나 메리츠증권.한일약품.이화산업.한양증권.세종증권.브릿지증권.신흥증권 등 7개사는 적자로 돌아섰다.

코스닥의 3월 결산법인 18개사의 1분기 실적도 매출액은 1853억원으로 10.6% 늘었으나 순이익은 177억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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