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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이병규·김재현, 매직리그 선두 견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이병규와 김재현이 시즌 초반 LG의 세몰이를 주도하고 있다. 마운드가 약세인 LG를 매직리그 단독선두로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기록으로 보면 LG가 선두에 나설 이유가 없다. 팀 타율 5위 (0.259) , 방어율 6위 (4.72) , 홈런 공동 3위 (21개) 로 중하위 성적. 그러나 타선의 응집력이 좋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적시타가 터진다. LG 특유의 '신바람 야구' 가 서서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진원지는 이병규와 김재현. 19게임을 치른 28일 현재 홈런부문 공동선두 (8개)에 오른 선두타자 이병규는 타율도 0.386으로 롯데 마해영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타점은 18개로 2위, 안타수 27개로 3위, 출루율도 0.457로 4위. 도루를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바람' 의 핵이 되고 있다. 톱타자로서 팀내 최고 타자 역할을 한다.

특히 지난주 여섯경기에서는 홈런 4개 등 타율 0.429에 6타점.10득점의 고감도 타격을 발휘했다.

김재현은 지난주 여섯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 24타수 9안타 (타율 0.375)에 8개 팀 가운데 최다인 11타점으로 맹활약해 이병규와 함께 팀의 시즌 첫 4연승을 합작해냈다.

지난 15일 현대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타율이 2할대까지 떨어졌던 김은 시즌 타율을 0.310으로 끌어올렸으며 타점도 공동 4위 (17타점)에 오르며 3번 타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종길 기자

◇ 오늘의 프로야구 (오후 6시30분)

해 태 - L G <잠실>

쌍방울 - 롯 데 <마산>

두 산 - 삼 성 <대구>

현 대 - 한 화 <대전>

◇ TV중계

해 태 - L G (스포츠TV)

현 대 - 한 화 (KBS위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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