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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석 해양수산부 차관보 구속… 1억대 수뢰혐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서울지검 특수2부 (金仁鎬부장검사) 는 27일 해양수산부 차관보 박규석 (朴奎石.52) 씨를 1억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 (특가법상 뇌물수수) 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朴차관보는 수산청 원양어업관으로 있던 96년부터 지난달까지 정부지원금을 많이 배분해주는 대가로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한국원양어업협회와 4개 수산업체 등 모두 6곳으로부터 1억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수사 관계자는 朴차관보가 직원 휴가비와 명절 선물비 등 명목으로 한차례에 2백만~5백만원씩 30여차례에 걸쳐 돈을 요구,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으며 본인과 부인의 예금계좌에 3천만원이 입금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朴차관보는 3년전 친척 보증을 잘못 서 집을 날리고 어렵게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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