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50주년 기념 취업난타개 아태 대학 공동논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경제난으로 인한 취업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학 관계자들이 '대학에서 취업시장으로' 라는 주제로 국제회의를 열고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경희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26일부터 이틀간 아태지역 대학협회 (AUAP) 와 공동 주최하는 아태지역 대학회의에는 한국.호주.일본.인도네시아 등 17개국 51개 대학 70여명의 학자가 참석, '대졸자 취업확대 방안' 을 논의한다.

26일 경희대 수원캠퍼스 피스홀에서 열린 첫날 회의에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발제자로 나선 일본 분쿄 (文京) 대 게이노스케 총장은 "분쿄대는 학생들이 기업이 원하는 자격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교내에 자격센터를 설치, 직업별로 필요한 모든 시험정보를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고 소개했다.

이원종 (李元鐘) 충북도지사와 서원대 김대빈 교수는 국제경영 무대에 나갈 대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영어마을' 건립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김성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