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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이사장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Q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최다 연예인 배출기록으로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다. 기획사를 정리하고 학교를 설립한 계기가 있는가.
“NYU(뉴욕대)와 같은 세계유수의 예술대학을 만드는게 궁극의 목표였다. 이제는 문화가 국가 경쟁력인 시대가 왔다.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무형의 힘이 얼마나 큰 자산인지 깨달았다. 관련 인재를 양성해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데 일조하는 자체가 보람이다. 개교한지 7년이 됐지만 ‘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다.”

Q 서울종합예술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우리학교의 영어약자는 SAC(Seoul Art College)이다. 그대로 읽으면 ‘싹’이다.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열매를 맺을 푸르른 싹을 뜻한다. 각 분야에서 가능성 있는 싹을 발굴하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국가대표 예술인재를 키워내는게 우리 학교의 교육 목표다. 당연히 ‘끼’많고 에너지가 충만된 학생들을 필요로 한다. 무조건 부딪쳐보는 돈키호테 형 인재가 우리학교에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

Q SAC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모든 커리큘럼이 철저히 실기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내부 실습도 있지만 대부분 실제 현장에서 다양한 일을 접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학교보다 현장에 강하다. 또 작은 방송국을 방불케 할 만큼 최신 시설 및 다양한 기자재가 갖춰져 있다. 이를 토대로 교수와 학생 간 1대1 밀착교육을 진행한다. 스타성이 보이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학교와 유기적으로 연관된 업계로 빠르게 진출시킴으로써 그 재능을 100% 꽃피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서울종합예술학교의 비전이 있다면.
“2010학년도부터 우리 학교와 MOU를 체결한 일본 헐리우드뷰티전문학교와 일본문화복장학원(문화여자대학, 문화패션학원) 연수 장학생을 선발해 총 4명에게 매년 1000만원씩 2년간 지원한다. 그밖에 외국 대학과의 학점 교류, 교환학생, 국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명실공히 종합예술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미술 분야 학부도 3년 내로 신설할 계획이다. 뉴욕의 줄리어드, 파슨스 스쿨 등과 같은 세계 유수의 도심형 예술대학으로 반드시 키워 낼 것이다.”

< 김지혁 기자 mytfact@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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