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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고용승계 최소 2년은 보장"-현대전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현대전자 김영환 (金榮煥) 사장은 23일 LG반도체 주식양수도 가격 기본합의서 서명후 "LG 임직원을 1백% 고용승계하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수행되는 한 인위적인 정리해고는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 법인의 운영을 위해서는 양사 직원이 모두 필요하다" 며 "지난 1월 LG반도체와 비상대책위원회.노동부가 합의한 대로 최소 2년간 고용보장하겠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LG반도체 비대위 등에서 주장하는 '고용보장 명문화' 요구에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金사장은 또 "LG반도체에 지불할 유가증권으로는 데이콤 지분만 해당되고 온세통신 등 다른 통신회사의 지분은 포함되지 않는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현대전자의 전장.액정표시장치 (LCD).모니터 사업 부문은 통합반도체 회사가 출범하는 10월 1일 이전에 모두 분사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반도체사의 부채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LG반도체의 부채 5조원을 합치면 통합사의 빚은 10조원대가 될 것" 이라고 밝히면서 "하지만 자산매각.외자유치.증자 등을 통해 올말까지 부채비율을 2백%밑으로 낮출 자신이 있다" 고 설명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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