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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최고 신석기 유적 발굴…강원도 고성군 문암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으로 알려져온 강원도양양군 오산리유적보다 연대적으로 앞선 것으로 추정되는 새 유적지가 최근 강원도 고성에서 발굴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간에 걸쳐 고성군 문암리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조유전) 는 22일 "문암리유적에서 신석기시대 초기의 토기로 알려진 덧무늬 (융기문) 토기가 다량 출토됐다" 며 "이들은 기원전 6천년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산리유적의 토기들과 비슷한 것들" 이라고 밝혔다.

연구소측이 문암리유적을 오산리유적보다 앞선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덧무늬 토기들이 출토된 지층보다 깊은 곳에서 집 자리가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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