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시사토크쇼 '정범구의 세상읽기' 후임자가 정수복 (크리스찬 아카데미 기획연구실장.사회학 박사) 씨로 결정됐다. 프로그램명도 '정수복의 세상읽기' .정씨는 다음달 9일부터 진행을 맡게 된다.
제작진은 "5명의 후보 가운데 참신성.중립성을 고려해 정씨를 최종 선정했다" 고 밝혔다.
정씨는 "우리 시사프로는 권위적.억압적 분위기가 강했다" 며 "중성적 이미지로 부드러운 토크쇼를 선보이겠다" 고 말한다.
그러나 "각종 현안에 대한 표피적 토론보다는 심층적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하겠다" 고 다짐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회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정씨는 88년 프랑스 국립사회과학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다. 93년부터 시민환경연구소. YMCA.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에서 시민사회운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