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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미지식물원 다음달중 공개입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삼풍사고에 따라 재산처분 문제가 제기돼 온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여미지식물원이 다음달중 공개경쟁 입찰에 부쳐진다.

21일 서울시와 제주관광식물원 여미지사업소등에 따르면 여미지식물원은 오는 5월 20일 공개경쟁입찰에 부쳐질 예정으로 다음달 7일 매각공고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 최대의 사설 관광지로서 당초 1천억원대의 거대 자산으로 평가됐지만 95년말 처음 매각입찰이 유찰된 뒤 지난 97년 3월까지 5차례의 유찰을 거듭하면서 평가액도 5백18억원까지 떨어졌다.

제주지역이 정부에 의해 국제자유도시 개발이 추진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폭, 이미 10여개 업체가 문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 중문단지내에 호텔을 두고 있는 S그룹등 국내 대기업과 외국투자법인 등까지 가세,치열한 정보전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미 이달부터 한국감정원등 2개 업체에 재감정평가를 맡겨 다음달 초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 이후 달라진 새 감정평가액을 제시할 방침.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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