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광삼 프로 첫승…김용수 통산 201세이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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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LG가 '20년 차이' 김광삼 (19) 과 김용수 (39) 의 구원 호투에 힘입어 이틀연속 한화의 덜미를 잡고 프로야구 매직리그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LG는 18일 잠실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 - 4로 승리, 7승5패로 한화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LG 투수진의 막내 김광삼은 6 - 4로 앞선 5회초부터 마운드에 올라 3과3분의2 이닝동안 1안타만 내주며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경기만에 데뷔 첫승을 올렸다.

8회 2사1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용수는 특유의 면돗날 제구력으로 한화타선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2백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LG는 4 - 2로 뒤지던 4회말 김상호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김동수의 좌전안타가 이어지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신국환의 3루 땅볼을 한화 3루수 강석천이 실책을 저질러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이종열의 적시타와 이병규의 2루타가 터져 5 - 4로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재현의 2루 땅볼로 쐐기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초반 대량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역전패했다. 한화는 0 - 1로 뒤지던 2회초 LG 내야진의 연속실책으로 2 - 1로 전세를 뒤집은 뒤 계속된 무사만루 기회에서 황우구가 삼진, 데이비스가 병살타로 물러나 점수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주중 부산 롯데전에서 이상목.한용덕을 모두 마무리로 내세우며 승리를 따냈으나 17, 18일 이상목과 한용덕을 선발로 내세운 경기에서 모두 LG에 덜미를 잡혀 초반 투수 로테이션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김종길.이태일.성호준 기자

◇ 18일

▶잠실

한 화 020 200 000│4

L G 110 400 00×│6

[승]김광삼 (1승) [패]한용덕 (1승1패1세) [세]김용수 (1패4세)

◇ 17일

▶잠실

한 화 010 000 000│1

L G 020 003 00×│5

[승]심재학 [패]이상목 [세]송유석 [홈]김상호② (6회2점.LG)

▶사직

삼 성 200 101 020│6

롯 데 110 000 201│5

[승]임창용 [패]김사율 [홈]김기태③ (6회1점.삼성)

▶군산

두 산 102 000 000│3

쌍 방 울 011 000 000│2

[승]이광우 [패]박정현 [세]진필중

▶광주

현 대 000 000 001 0│1

해 태 000 100 000 1│2

[승]김정수 [패]박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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