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미분양 토지.상가 할인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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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기도 고양시가 택지지구내의 장기 미분양 토지와 상가를 16~44%까지 대폭 할인해 분양한다.

시 관계자는 12일 "이번 조치는 97년 11월 감정된 토지 및 상가 평가액이 IMF 이후 하락한 현실을 반영해 분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분양안을 금주 중 확정, 공고한 뒤 이달 말부터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미분양된 성사.행신.탄현 택지지구내 토지 96필지 1만9천6백여평과 상가 28개 점포를 각각 평균 21%, 39% 씩 할인해 분양한다.

토지의 경우 ▶단독주택지는 평당 1백73만~ 2백35만원에서 1백38만~1백84만원으로 평균 29% ▶근린생활용지는 4백5만~ 4백51만원에서 2백61만~3백56만원으로 30% ▶상업용지는 4백66만원에서 3백70만원으로 20% ▶유치원용지는 2백46만원에서 2백5만원으로 16%가 각각 인하된다.

또 상가는 ▶행신 1.2차상가 (21개) 의 경우 평당 6백11만~4백47만원에서 3백43만~2백48만원으로 44% ▶성사 1.2차상가 (5개) 는 3백만~3백25만원에서 1백79만~1백94만원으로 40% ▶행신3차상가 (2개) 는 5백2만원에서 3백47만원으로 31%가 각각 할인된다.

한편 시는 매매대금이 10억원 이상일 경우 납부기한을 5년까지 연장해 주고 매매대금을 미리 내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만큼 할인해 주는 선납할인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0344 - 961 - 3058.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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