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삐삐 서비스] 어린이 전용·쌍방향 무선호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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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어린이 전용 호출기]

"빨리 밥먹으로 와라. " "학원 갈 시간이다. " 앞으로 이런 메시지가 바로 음성으로 나오는 '어린이 전용삐삐' 가 나온다.

서울이동통신과 부일.세림.광주.신원 등 '015' 5개 지역 무선호출 업체들은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어린이 삐삐 서비스' 를 실시한다.

기존 무선호출은 전화번호나 음성사서함을 남기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반면 이 서비스는 삐삐에서 바로 음성이 나오거나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이 표시된다. 요금은 기존 무선호출의 절반 정도.

이원호 기자

[쌍방향 무선호출]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무선호출를 받은 사람이 '연락을 받았다' 또는 '5분 뒤에 전화하겠다' 등의 응답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쌍방향 무선호출이 등장한다.

쌍방향 무선호출이란 삐삐를 받은 측이 자신의 호출기에 입력된 응답 문장을 골라 메시지를 보낸 사람에게 다시 보내는 것. 삐삐를 친 사람은 30~60초 정도 수화기를 들고 기다리면 응답을 들을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서울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이 준비중이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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