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기업사절단 이끌고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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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최근 한.미 통상마찰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데일리 미 상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기업사절단이 25일 한국을 방문, 오는 28일까지 머물면서 한.미 통상현안과 양국간 산업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사절단은 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외교통상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전력.가스공사를 잇따라 방문해 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투자방안과 한국산 철강제품의 반덤핑 제소, 미국산 유전자 조작 농산물 문제, 사회간접자본 (SOC) 대형 프로젝트 시장 개방문제 등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업사절단원 17명 가운데는 케네스 톰슨 아코사 수석부회장 등 석유.전력.방위산업 업계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해 한전.가스공사 민영화와 관련, 미국업체의 참여에 따른 적정 투자수익 보장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영화계의 거물인 잭 밸런티 미국 영화협회 회장도 함께 방한해 미국산 영화 배급망 문제와 스크린 쿼터제 등 현안과 관련, 주목된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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