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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쪽지] 여수 돌산대교 야경 환상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4면

◇ 볼거리 =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우는 여수항은 밤이 더 아름답다. 특히 불빛이 해광충처럼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 돌산대교의 야경은 여수여행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보너스다.

진남관 (여수시군자동.보물 324호) 은 충무공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사용했던 조선시대 수군의 본거지다. 높이 14m, 둘레 2.4m나 되는 68개의 기둥으로 세워져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물이다.

돌산 향일암은 국내 4대 관음기도처중 하나로 시내에서 40분 거리에 있다. 신라 선덕왕 13년 (644년) 원효대사가 바닷가 기암절벽사이에 창건한 암자로 일출이 뛰어나다.

◇ 먹을거리 = 맛의 고장 남도는 어딜 가나 별미를 찾을 수 있다. 여수는 해마다 5월이면 남해안 생선요리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해산물이 풍부하다.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서대회는 여수에서 제일로 손꼽히는 생선요리다.

서대회는 서대 (생선) 를 얇게 썰어 야채와 양념을 섞고 집에서 만든 막걸리 식초를 버무리기 때문에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 식도락가의 입맛을 돋운다.

구백식당 (여수시중앙동.0662 - 662 - 0900) 은 서대회로 유명하다. 1인분에 6천원.맛이 뛰어나 '새서방 고기' 로 불리우는 금풍쉥이 구이도 인기가 높다.

◇ 교통편 =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02 - 530 - 6211)에서 고속버스 (1만5천9백~2만3천8백원)가 1일 8회 운행된다.

서울역 (02 - 392 - 7788)에서 여수까지는 하루 9회 열차가 운행된다. 요금은 새마을호 (4시간35분 소요) 2만3천9백~2만8천3백원, 무궁화호 (6시간) 1만6천5백~2만1백원. 여수시내에서 흥국사까지는 시내버스 (1천원) 나 택시 (1만4천천원) 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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