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11언더파 日투어 2년만에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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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오리' 김종덕 (39.아스트라) 이 일본프로골프투어 (JPGA) 다이도드링코시즈오카오픈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2년만에 일본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의 시즈오카골프장 (파 72)에서 벌어진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백77타로 우승했다.

지난 97년 4월 기린오픈 우승 이후 23개월 만에 일본무대에서 1승을 추가한 김은 일본 투어 2승 등 프로 통산 8승째 (국내 6승) 를 기록하며 우승상금 2천만엔 (약 2억원) 을 거머쥐었다.

김은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뒤 2, 3라운드가 폭우로 중단되는 등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한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완벽한 우승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국내 PGA선수권대회 우승 등으로 국내상금 랭킹 4위 (4천7백30만원)에 오른 김은 96~97시즌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처음 일본 대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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