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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술집.볼링장 이어 사진관도 곧 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혹한과 펭귄이 떠오르는 남극에 사진관이 생긴다.

이달중 한 칠레 사업가가 남미대륙과 인접한 남극반도에 코닥 사진관을 열 예정이라고 17일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필름 판매와 현상을 맡을 이곳의 고객은 관광객과 남극에 상주하는 1천2백여명의 전세계 연구진들. 관광객수도 매년 늘어 남극의 여름인 최근 6개월간 1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극의 또다른 편의시설로는 로스해 부근에 위치한 미국 맥머도 기지의 커피숍.볼링장.술집이 자랑거리. 이곳 이용자를 위해 2년전 한 은행이 남극 최초로 현금 인출기를 설치했는데 최근 술집 이용자가 많아 한대를 더 놓았다.

국제조약상 남극은 무주 (無主) 지역이라 사진관 개점에 따른 허가절차는 없지만 환경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등 몇가지 제약이 따른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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