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현직 여경, 출산휴가 중 성매매

중앙일보

입력

영국의 현직 여경이 출산휴가 중 성매매를 해오다 언론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3일(현지시간) 버크셔주 템스밸리 경찰서 소속 경찰관인 루스 카터(27)가 시급 150파운드(약 30만원)를 받고 성매매를 했다고 보도했다. 3년 전 경찰이 된 카터는 지난 6월 딸을 출산했으며 현재 출산휴가 중이다.

카터의 성매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이 신문의 기자가 신분을 속인채 카터에게 '성매매를 할 수 있느냐'고 접근하자 카터는 자신의 집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집으로 찾아온 기자에게 카터는 "경찰복을 입고 성관계를 갖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카터는 '톱 햇 에스코트'라는 성매매 알선업체를 통해 하루에 최대 7차례 손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알몸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영국 경찰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카터는 경찰직을 박탈당하는 것은 물론 매춘행위로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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