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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비스타 전면개편앞두고 한글 검색엔진들 한판승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국내 인터넷검색 소프트웨어 (엔진) 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위치였던 '야후' 가 최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데 이어 미국의 '알타비스타' 가 내달부터 국내 한글검색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외국계 검색엔진의 대공세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맞서 삼성SDS의 '네이버' 와 데이콤의 '심마니' 등 토종 검색엔진들도 봄맞이 단장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게 평창정보통신의 '한글 알타비스타' (http://altavista.co.kr) .국내 진출 1주년을 맞는 다음달을 앞두고 다양한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검색서비스 외에도 뉴스.지도에 이어 환율.영화.스포츠.쇼핑.채팅 등의 코너도 새로 마련된다. 특히 쇼핑서비스는 조만간 전자상거래 코너로 확대된다.

'한국 야후' (http://yahoo.co.kr) 의 수성도 만만치 않다. 국내 최고의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목표로 최근 '야후!쇼핑가이드' 를 개설, 미국의 '야후 스토어 수준' 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 이 코너는 '가정용품과 사무용품' '의류와 패션' '건강식품과 건강용품' 등 다양한 쇼핑몰이 14개의 항목별로 선보인다. 특히 가상공간에 쇼핑몰을 임대해 주는 백화점식 서비스도 곧 개설된다.

국산 검색엔진의 선두주자인 삼성SDS의 '네이버 (http://www.naver.com)' 는 신세대를 겨냥하고 실생활에 밀접한 코너를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추진중이다.

특히 10대만을 위한 '쥬니어 네이버' 등을 선보이고 '투자재테크' . '쇼핑센터' 등의 서비스들을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콤의 '심마니 (www.simmani.com)' 도 기존 한글 유의어 검색 등 각종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이달말 '심마니 금융정보' '심마니 지도정보' 등을 신설하고 하반기에는 '심마니 인터넷 쇼핑가이드' 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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