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삼성전자등에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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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소수주주 권리찾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참여연대가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주주들에게 ▶집중투표제 실시▶이사선임권 등을 요구하는 정관변경안에 동의해 달라며 의결권대리 행사를 권유하고 나섰다.

10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참여연대가 오는 20일 주주총회에 앞서 삼성전자 주식을 1천주이상 보유한 주주와 SK텔레콤의 모든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위한 위임장을 받겠다고 지난 8일 신고해왔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측은 "특정 주주와 경영자의 독단 경영을 막기 위해 소수주주들의 의결권을 모아 전체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회사정관을 변경하겠다" 고 밝혔다.

참여연대측은 삼성전자측에는 ▶회사경영 설명 청구권 신설▶집중투표제 실시▶주주외의 사람에 대한 신주발행 조항 삭제▶연간 1백억원이상 내부거래때 이사회 및 사외감사의 승인 등을 정관변경에 명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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