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모협회·선수, 신종플루 ‘신경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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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화면 캡쳐

“스모선수도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카이오, 스모선수)”

신종플루 바람이 거세지면서 일본 스모계가 동요하고 있다.

지난 1일 민방(채널 6) TBS 보도에 따르면 일본스모협회는 스모 선수가 신형 인플루엔자를 이유로 불참했을 경우, 이를 독감과 똑같이 취급할 것이라는 방침을 역사회(스모선수협회)에 전달했다. 신종플루를 공무 중 부상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앞서 역사회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스모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을 예로 들어 신종플루 감염을 공무 중 부상으로 취급해달라는 의견을 일본스모협회에 제출한 바 있다.

현재 요코즈나(일본스모챔피언)인 아사소류 선수는 “결국 건강관리는 본인들이 알아서 하란 이야기가 아니겠냐”며 스모협회 결정에 분통을 터뜨렸다.

조인스닷컴 김 포그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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