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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부당내부거래 6대이하 그룹 5곳 과징금 181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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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진. 한화. 한솔. 동부. 동양 등 6대 이하 5개 그룹이 모두 1백8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그룹의 35개사가 45개 계열사에 대해 부당내부거래를 통해 6백93억원을 지원한 사실을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러나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합병.매각을 완료한 한화기계.동양매직 등 6개사와 현재 매각을 추진중인 한화에너지 등 2개사에 대해선 3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반면 삼성생명의 경우 이번 조사대상에 직접 포함되지 않지만 계열분리된 한솔제지 등에 기업어음 (CP) 고가매입을 통해 50여억원을 부당 지원한 사실을 새롭게 적발, 35억6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조사에선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제과가 가공회사를 만든 뒤 CP를 발행, 계열사들이 낮은 금리로 인수토록 하는 등 5대그룹 조사에선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부당 내부거래들이 적발됐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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