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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종현 SK회장 상속세 사상최고 500억원대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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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고 (故) 최종현 (崔鍾賢) SK그룹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가 역대 최고액에 달할 전망. 崔회장의 상속재산은 SK증권 4백59만주.SKC 3백92만주.SK㈜ 4만주 등 상장사 주식만 1천만여주로, 주식가치만 1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데 대부분 지난해 말 최태원 (崔泰源) SK㈜회장에게 상속됐다고.

이밖에 워커힐미술관 미술품과 경기도 이천농장 등 부동산을 포함하면 45%의 상속세율을 적용할 경우 5백억원에 달하는 상속세가 부과될 전망.

역대 상속세 최고액은 고 이정림 (李庭林) 대한유화 회장 유족들이 지난 91년 납부한 2백78억원이었으며 2위는 고 이창희 (李昌熙) 새한미디어 회장 유족들이 낸 2백54억원, 3위는 고 이병철 (李秉喆) 삼성회장 유족들이 낸 1백76억원.

SK그룹은 상속세 신고 마감일인 26일까지 국세청에 신고할 예정이나 내역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 SK 관계자는 "납세의무를 성실히 지키는 것으로 대신하겠다" 고 설명.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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