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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코엑스서 ‘중기 기술혁신대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헬스 자전거에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한 휴대전화 충전기, 태양열 집열판과 하이브리드 가로등….

중소기업청이 2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200개 중소기업의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서는 부품·소재 등 기술 제품을 전문가에게 선보이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일반인도 쉽게 기술 제품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기계·금속·전기·전자·바이오 등 200개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력이 생활 속에 어떻게 접목되고 상용화돼 있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근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친환경 기획관’은 일반 가정에 조만간 설치될 수 있는 각종 신기술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친환경 비데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불꽃 없는 인덕션 레인지로 꾸며진 부엌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태양열 집열판과 하이브리드 가로등 ▶전기 자동차 등이 전시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물도 많다. 헬스용 자전거에서 생산된 전기로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게임장, 디지털카메라로 인물을 촬영한 뒤 유화의 질감으로 바꿔주는 디지털 초상화 그리기 이벤트 등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 기술혁신 유공자 78명과 중소기업 33개사가 상을 받는다. 기술혁신 유공자 부문 최고상인 동탑산업훈장은 100% 수입에 의존하던 공조용 에어컨, 냉장고용 튜브를 국산화한 공로로 ㈜메탈링크 구재관 대표가 받는다. 윤준용 한양대 교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노력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는다. 기술혁신상 부문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세계 최초로 LED 빛을 이용해 손가락의 움직임을 화면에서 구현하는 지문인식 센싱 기술을 개발한 크루셜텍㈜에 돌아갔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innotech.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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