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언골프 1R] 박세리·한희원 1오버파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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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한국골프 낭자 7인방의 '진주만 1차공습' 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시즌 들어 열린 네차례의 미국여자골프투어 (LPGA)에서 상위권에 한번도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박세리는 19일 (한국시간) 하와이 카폴레이골프장 (파72)에서 막을 올린 선라이즈 하와이언 여자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공동 66위에 그쳤다.

10번홀에서부터 라운딩을 시작한 박세리는 세번째인 12번홀 (파3) 과 14번홀 (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등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박은 15번홀 (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데다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려놓지 못하고 3퍼팅까지 범하며 더블보기를 한 뒤 1백50야드인 16번홀 (파3)에서도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을 벗어나며 보기를 범해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일본에서 활약중인 김애숙은 1언더파 71타로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들 중 가장 좋은 33위를 기록했고 김미현은 이븐파 72타를 마크했다.

맏언니 구옥희는 4오버파 76타로 3라운드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고 한희원은 1오버파 73타, 이영미와 서지현은 각각 2오버파 74타로 2라운드를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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