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역주변 암표상들 활개 단속하는지 안하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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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설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토요일 열차표를 환불하러 서울역에 갔다.

지하철역에서 서울역 광장으로 가는 계단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누가 봐도 암표상들임을 알 수 있었다.

혹시 단속하는 사람이 있나 역 광장을 두리번거렸지만 단속 경찰.역무원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표를 환불하러 서울역 안으로 들어가 보니 그제서야 경찰과 역무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눈가리고 아웅' 식의 단속보다 확실한 암표 근절책이 마련됐으면 한다.

이지연 <서울노원구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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