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장에 이인호전무 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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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신한은행은 18일 이사회와 행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신임행장 후보로 이인호 (李仁鎬) 전무를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상임감사엔 강희문 (姜喜文) 전 은행감독원 검사 1국장이 내정됐다. 李행장 후보와 姜감사 후보는 24일 열리는 결산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李행장 후보는 43년 대전에서 출생해 대전고.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상업은행.대구은행을 거쳐 82년 신한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했으며, 영업부장.상무.전무 등을 역임했다.

국내은행 최초로 은행장을 세번 연임한 나응찬 (羅應燦) 행장은 임기가 1년 남아있지만 세대교체와 후진양성을 위해 퇴진하겠다는 뜻을 이희건 (李熙健) 회장과 재일동포 주주들에게 밝혀왔다.

羅행장은 앞으로도 신한은행의 상근부회장직을 맡아 장기 경영계획 수립 등에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차기 행장엔 김경림 (金璟林.57)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와 박동훈 (朴東勳.57) 전 상업은행 상무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번 주말께 행장추천위원회를 연 뒤 26, 2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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