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봉 세계주니어선수권 500·1,500m 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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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 빙상의 기대주 최재봉 (18) 이 세계주니어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부문 2관왕에 오르며 세계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강원겨울아시안게임 1천m.1천5백m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던 최는 15일 (한국시간) 노르웨이 게이투스에서 막을 내린 99세계주니어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5백m와 1천5백m를 잇따라 석권했다.

최는 1천5백m에서 1분55초15를 기록, 1위를 차지한 뒤 5백m에서도 37초68로 네덜란드의 마르크 툴테르를 0초86 차로 제쳤다.

최는 3천m와 5천m에서는 힘을 앞세운 유럽선수들의 지구력에 뒤져 7위와 15위에 그쳤으나 종합점수에서는 1백63.094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한편 백은비 (한체대) 는 여자 1천5백m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1천m와 3천m에서 연속 7위를 기록해 종합5위 (174.954점)에 올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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