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재벌 머독, 아들에 경영수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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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시드니 AFP= 연합]호주 출신의 미국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자신의 아들을 경영의 전면에 부상시켰다.

머독은 9일 성명을 통해 올해 27세인 아들 라클란 머독을 '머독 왕국' 의 핵심 기업인 뉴스코프사 수석 부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뉴스코프사의 대표이사인 피터 셰닌은 뉴욕발 성명에서 "루퍼트 머독이 계속 뉴스코프사 회장직을 수행할 것" 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루퍼트 머독이 향후 시드니와 뉴욕을 오가며 미국 영업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수행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루퍼트 머독은 미국의 뉴욕 포스트 신문을 비롯해 하퍼콜린 출판사 및 광고판촉 업무를 수행하는 뉴스 마케팅 아메리카 등을 소유하고 있다.

프린스턴대학에서 수학한 라클란 머독은 지난 97년 6월 뉴스코프사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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