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오거리 의류업체들 '손에 손잡고'디자인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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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서울 강남의 고급패션가인 '로데오거리' 의류업체들이 디자인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 공동판매장을 여는 등 전략적 제휴에 나서 눈길.

조영기획.이니셜 트렌드.KCS - C 등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 (회장 김일매) 소속 5개 회원사는 최근 ㈜청담패션 (대표 정초희) 이라는 패션업체를 공동 설립해 서울 청담동 패션가에 있는 각 사업장의 전시실.디자인실.봉제실 등을 함께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중. 이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자금 64억원으로 정보교육실을 설치, 패션유행을 공동 분석하는 한편 옷의 규격별로 디자인을 바꾸는 '그레이딩' 작업이나 컴퓨터 디자인시스템 등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선영어패럴.뻬띠앙뜨.이느와 등 협회 소속 5개 패션업체들은 최근 정부 융자금 10억원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30평 규모의 매장을 마련해 공동 전시판매에 나서기도.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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