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부터 본청 공무원에 컴퓨터 고과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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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도 앞으로는 컴퓨터를 모르면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본청 공무원 9백여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능력 평가제를 도입, 3개월마다 한 번씩 인터넷 정보검색.문서편집 등에 관한 실기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결과 우수한 사람들은 '시장인증서' 를 받는 것과 함께 인사 고과에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대전시는 올해 5백71대등 내년까지 전직원에 개인용컴퓨터 (PC) 를 일인당 한대씩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2001년까지 모든 공무원들에게 개인홈페이지와 E - 메일 주소를 부여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뒤 내년엔 과장급 이상엔 개인홈페이지와 E - 메일 주소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충남도도 올해부터 직원 전산능력을 인사고과에 반영키로 결정, 3개월마다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대전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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