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설물 점검 대학도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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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는 1일 재난관리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대학과 연계해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안전점검 대상 건축물중 마포구에 위치한 2백여동에 대한 안전점검은 연세대 사회환경건축공학부 홍갑표 교수의 지도아래 대학원생.학부생 10여명이 이달 중 실시한다.

대학측은 이번 점검으로 1천5백만원의 용역비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구청 공무원의 육안검사로 이뤄져왔던 재난관리시설물 안전점검은 공무원의 전문지식 부족으로 실효를 거두기 어려웠다" 며 "그렇다고 전문기관에 의뢰하자니 건물 한동에 수백만원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 고 밝혔다.

이번에 점검에 나서는 학생들은 강도측정기 등 대학이 소유한 안전진단기구도 사용할 방침이며 건물주들에게 자체안전점검요령도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실시결과를 종합검토해 다른 지역으로 확대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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